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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여정 ? 레오스페이스 신입 입사 수기
작성일 : 2025.05.16
◆취업 준비 2년 중소기업 취업수기◆


ㅇ 기본정보

기업명: ㈜레오스페이스
입사년도: 2024년 11월
신입, 경력: 신입
전공: 지거국 기계공학과
학점: 전체 3.86 , 전공 3.9
어학점수: 토익 925
자격증: 해당 없음
대외활동, 인턴: 의료기기 R&D 인턴 4개월
지원 요건 및 준비사항: 기구설계 경험(교 내,외 프로젝트, 인턴), 3D CAD 툴 숙련도, R&D 인턴 경험ㅇ
회사 및 직무, 담당업무 소개

㈜레오스페이스는 소형 인공위성과 우주 관련 부품 개발에 집중하는 항공우주 전문 기업으로, 천문연,
KTL 등 국내 주요 우주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구설계 직무로 입사하여, 광학 탑재체의 기계 구조 설계 및 해석, 광학 성능 검증을 위한 실험
장비의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학 부품의 정밀 정렬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마운트 구
조를 설계하거나, 열적·기계적 변형을 고려한 소재 및 구조 설계가 주요 업무입니다.

설계 이후에는 직접 제작과 조립·정렬 작업에 참여하며,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시스템의 오차를 줄이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직무는 단순한 기계적 설계를 넘어, 우주 환경과 정밀 광학 조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종합적인 설계 역량을 요구합니다.


ㅇ 서류, 필기, 면접 등 입사 전형별 준비과정

서류 작성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핵심 키워드 정리`였습니다. 프로젝트의 상세한 과정이나 결
과를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간결한 문장과 명확한 키워드, 수치를 활용해 `핵심 주장`과 `근
거`가 명확히 드러나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기업 분석(인재상)과 직무 분석(필요 역량)을 바탕으로
지원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경험을 우선적으로 배치하여 설득력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자 했습니다.

필기 전형은 별도의 준비를 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문제 해결 중심의 사고력을 유지해온 덕분에 무난히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는 서류 작성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충분히 되짚어본 덕분에, 기술 면접이나 직무 관련 질문
에 대해 큰 어려움 없이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직무와 관련된 경험에 대해서는 단순히 활동을 나열
하기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고민과 과정을 거쳤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
성하면서 충분히 고민했다면, 직무 면접 대응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인성 면접에서는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여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경험도 있었습니
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주 나오는 인성 질문을 정리한 뒤, `면접장에서의 나`라는 하나의 캐릭터를
설정해 연습했습니다. 일관된 말투와 논리를 유지하면서 진정성 있게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실제
면접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면접 실력은 경험을 통해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장의 분위기, 조명, 면접관 수, 대기 시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긴장감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준비한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
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면접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키고 적응해 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비 방법이
라고 생각합니다.


ㅇ 본인만의 취업 전략 또는 실용적인 TIP

저의 취업 전략은 명확했습니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많은 취준
생들이 높은 연봉, 브랜드 가치, 대기업 등을 우선순위에 두고 취업 시장에 나서지만, 저는 오히려 `내
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부터 깊이 고민했습니다.

본인만의 취업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고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지를 먼저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어릴 적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좋아했고, 대학에서도
시제품 제작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R&D 업무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구설계
와 R&D라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기준 삼아 기업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생산, 품질, R&D 등 다양한 직무에 지원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
날수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면접에서 `왜 이 직무에 적합한가`에 대해
분명히 설명할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을 명확히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결국에는 원하던 기업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실적인 취업 TIP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눈높이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대기
업이나 최소 중견기업을 선호하지만, 저는 현실과 이상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
봉과 복지가 좋은 환경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은 분명 장점입니다. 그러나 본인의 가치관이나 인생 전
략상 대기업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무리해서 맞추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
니다.

요즘은 사회의 기대나 주변의 시선 때문에,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처럼 착각하
는 경우도 많다고 느낍니다. 그런 경우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기 쉽고, 설령 대기업에 입사하더라도 다
시 진로를 고민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저는, 취업을 인생의 끝이 아닌 시작으로 보고, 적어도 정년까지의 커리어를 상상하며 기업과 직
무를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아닌 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취업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ㅇ 해당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을 위한 조언

R&D 혹은 기구설계, 특히 인공위성 분야와 같은 정밀 산업에서는 단순한 설계 실력뿐 아니라 **`정확
성`과 `이해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AD 툴을 능숙하게 다루는 수준을 넘어, 물리적 변
형, 조립성, 열팽창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직관과 사고력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참여했던 교내외 공학 프로젝트를 다시 돌아보며,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했는지,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정리해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이는 면접에서 본인의 역량을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며, 동시에 실무에서도 유용한 사고 습
관이 됩니다.

결국 취업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자신의 강점과 잠재력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언젠가
는 반드시 그 가치를 알아봐주는 기업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저는 R&D만큼 매력적인 직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 삶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
해 나가는 태도까지 배울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다른 직무로 방향을
틀고 싶은 순간도 있겠지만, 진심으로 R&D를 꿈꾸는 예비 연구원이라면 끝까지 자신을 믿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시작은 미약할 수 있어도,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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